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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0 bellorum_civilium 인스타그램 피드 발췌] 장애인도 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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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담센터 댓글 0건 조회 1,197회 작성일 21-02-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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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은 2021년 2월 10일 진행한, 서울시장애인이동권선언 완전이행촉구 지하철 버스타기 1차 직접행동에 대해
'장애인단체, 서울지하철 4호선 열차 휠체어로 승하차 반복 시위... 시민 불편 가중' 이라는
편협적이고 차별적인 타이틀로 작성된 매일신문의 기사에 대해 bellorum_civilium 님이 작성한 인스타그램 피드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본문내용]
장애인 시위로 시민 불편 가중이라니 기자님^^ 당신이 생각하는 시민에는 장애인이 포함되지 않습니까??
당신 눈에는 어제 벌어진 시위가 장애인들이 무슨 비장애인들과 불편배틀이라도 벌이자는 것으로 보였나요?
장애인들이 평소 지하철 역사 내 엘리베이터를 비장애인, 교통약자도 아닌 사람들이 더 많이 쓰는 것을 가지고 불편가중 되었다고
말 한적이 있나요?

애초에 그게 왜 생겼는지는 아십니까?
2001년 오이도역, 2002년 발산역, 2006년 인천 신수역, 2008년 화서역, 2017년 신길역 까지 총 다섯 번, 총 다섯명의 장애인이 위험한 리프트를 타고 이동하다가 숨진 사건 이후 였다는 것을 아십니까?
지극히 일상적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상황에서 죽어간 장애인이 생겼다는 이 부조리함에 이동권 운동이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그 덕에 지금 이렇게 비장애인, 다른 교통약자분들도 편의를 누리며 편하게 엘리베이터 타면서 다닐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기자님은 그때도 장애인이 지하철에서 이동하다가 숨져서 출근길 직장인들의 불편이 가중 되었다고 해드라인 쓰셨는지요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수준낮은 헤드라인에 반대합니다.

+덧붙임)
추가로 어제는 저 역시 4호선을 타기 위해 기다리다가 못 타고 땀 뻘뻘 흘리며 (짐이많았음) 다른 호선으로 갈아타게 되어 매일 가던 퇴근 루트가 아니라 불편한것은 사실이였습니다.
제발은 장애인들이 집회 시위 하고 있으니 그 불편조차 티내지 말고 느끼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보통 이런 시위 비난하는 사람들 논리가 그런것인데 (아니 왜 내가 피해를 봐야하냐고!! 불편한데 화도 못내?! 장애가  특권이냐! 등)

시위 때문에 불편하셨다면 화내야죠 화내는게 정상이라 생각합니다. 그 화를 지하철공사에 내거나 집회단체에 내거나 아님 대통령에게 내거나 다 각자 '표현의 자유'의 틀에서 문제될 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글을 올린 이유는 그 때문이 아닙니다. 언론 때문입니다. 불편을 겪은 사람들은 그럴 수 있어도 언론은 이러면 안되죠
"장애인 단체가 시위를 했고 그래서 사람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건 뉴스가 아니죠 눈 내릴 때 눈 오고 있다, 비올 때 비오고 있다는 말은 누가 못 합니까
왜 눈이 오고 비가 오는지 그 이유를 알려줘야 언론인거죠 하짐나 수많은 기사들은 오늘도 역시 장애인 단체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이런 시위를 하게 되었는지 알려주지 않습니다.
다만 "자 여기 오늘 니들이 화났던 이유야! 봐! 장애인단체가 시위해서 그래! 여기다 화풀이해!" 라며 분노의 대상을 설정해 줄 뿐이죠 이렇기 때문에 기자들이 기레기고 언론이 쓰레기라고 매번 언급하는 이유입니다

저널리즘에 맞춰 제대로 기사를 쓰는 언론이 일부인 상황 이게 어찌 정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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